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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보는 성희롱

  • 직장 내 성희롱, 나중에 신고해도 되나요?

    2021-02-15


  • 안녕하세요.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입니다.

    오늘 살펴볼 사례는
     직장 내 성희롱 이 있고  시간이 지난 이후 
     신고가 가능한지 에 대한 내용입니다.

     
     
    *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한 가상의 내용입니다.


    많은 분들이 성희롱 당시에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합니다. 혹여 2차 불이익을 당할까 염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직장은 생존과 직결되니까요. 나만 참으면 된다고 넘어가기 쉽지요. 그러나 성희롱이 계속 이어지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괴로울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신고를 하는 피해자들은 ‘살기 위해’ 문제 제기를 합니다.
     

    고충상담원을 찾아간 A는 신고가 가능했을까요?
    답변은, "네!"


    성희롱 당시에 불편하다고 표현하지 못했어도 직장 내 성희롱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직장 내 성희롱은 대부분 권력관계에서 발생

    서울 여성노동자회 평등의전화의 2019년 직장 내 성희롱 상담 중 행위자 비율은 상사가 57.7%, 사장 22.5%, 동료 10.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4인 이하 사업장의 경우 사장에 의한 성희롱이 65.2%에 달합니다.

    즉, 
    직장 내 성희롱은  직급이 높은 사람이 직급이 낮은 사람에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곧바로 <거부 의사>를 표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거부 의사는 직장 내 성희롱의 판단 기준이 아니다!

    성희롱 피해자가 자주 듣고 두려워하는 말이 왜 그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성희롱이라고 하냐?” 입니다. 직장 내 성희롱은 판단에 있어 <권력관계>가 반영되기 때문에 성희롱  당시에 불편하다고 표현하지 못했어도 직장 내 성희롱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문제제기를 하고싶어요.

    나만 참으면 될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성희롱이 이어지거나, 참아도 그 때의 기억이 나를 괴롭히는 경우가 있죠. 당신의 문제제기는 성폭력에 대한 정당한 방어행위입니다. 직장 내 성희롱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신고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당시 상황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 아니라, 증거가 부족해서 불리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났다면 더욱 증거가 중요합니다.
     

    증거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기록해주세요.

    성희롱을 당했다면 만약을 대비하여 꼼꼼히 기록해두시기를 바랍니다. 육하원칙에 따라 누가, 나에게, 어떤 행위를 했으며, 그래서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아주 자세히 , 시시콜콜하다 싶을 정도로 적어두는 게 좋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하여 상담이 필요하신가요?
    서울시 3곳의 <고용평등 상담실>에서 상담이 가능합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세요!

    01. 성희롱은 피해자가 아닌 행위자의 잘못입니다.

    성희롱은 <피해자가 조심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행위자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피해자가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면 내가 가진 편견 때문은 아닌지 먼저 점검합니다. 행위자의 변명에 동조하지 않는 것이 피해자를 돕는 일이자 똑같은 사건이 발생하는 걸 막는 행동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조직을 위해 용기를 낸 피해자를 탓하지 않습니다.
      

    02.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피해자에게 나라면 ~했을 것이다 라거나 행위자를 이해 또는 용서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피해자가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또한 동료로서 사건 처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합니다.
     

    03. 근거 없는 소문과 비난은 단호하게 차단합니다.

    어떤 경로로든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비밀 유지>는 필수입니다. 성희롱 사건에 대한 소문, 비난 등으로 피해자를 괴롭히는 것 역시  2차 가해 입니다. 2차 가해는 다른 피해자들의 문제 제기를 가로막는 심각한 범죄이며, 조직의 발전을 방해하는 장애물이에요. 피해자를 지지하고, 나와 주변을 점검하는 일에 힘써주세요.
     

    + 성희롱 문제를 정당하게 해결해야 우리 회사가 안전하고 건강해집니다.

    성희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우리의 조직문화를 점검할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에 성차별적 요소는 없는지 나와 내 주변을 돌아봅니다. 

    조직문화 점검에 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하다면 <위드유 조직문화 컨설팅>을 이용하세요.
    서울시 소재 3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하세요!

    해당 내용은 <위드유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 아카이브>에서 사례로 보는 성희롱 QnA
    Q. 당시에는 성희롱에 불편하다는 표현을 못하고 피했는데, 이후에 신고를 할 수 있나요? 불리하게 적용되지 않을까요? (글쓴이-서울여성노동자회 신상아 사무국장) 게시물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참고자료
    「일로 만난 사이에도 성평등이 필요해요」 소책자, 위드유센터, 2020.

    여기까지
     「사례로 보는 성희롱 QnA」 
    시리즈의 두번째 질문

    직장 내 성희롱,
    나중에 신고해도 되나요?

    에 대한 답변이였습니다.

    본 시리즈는
    "직장 내 성희롱"과 관련된
    여러 궁금증들을 해결해드리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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