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예방을 위한 ㈜인디엔피 구성원 행동가이드

1. 모든 구성원은 상하간이나 동료간에 상대방을 자신과 똑같은 인격과 존엄성을 가진 존재로 인정하고, 상호간에 서로 존중하며, 기본적인 예절을 지킨다.

2. 구성원 상호 간에는 다음과 같은 기본 에티켓을 준수한다.

가. 공적 업무와 사적인 일을 명확히 구분한다.

가. 직급, 성별을 불문하고 평소 서로 간에 존칭한다.

나. 명시적으로 거절하지 않더라도 침묵하는 경우 싫다는 표현으로 알고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다. 나이를 강조하는 말로 권위를 드러내지 않는다.

라. 여럿이 모여 다른 특정 동료를 대상으로 험담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마. 호감을 이유로 구성원에게 사적인 만남을 강요하지 않는다.

3. 구성원 상호간에는 존대어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지 않는다.

가. 성차별적 농담이나, 성비하적 표현

가. 음담패설

나. 신체나 외모에 대한 성적인 평가나 비유(비하하는 말과 칭찬하는 말 모두 포함)

다. 연애, 결혼, 성경험, 성적지향(이성애자, 동성애자 등) 등 사생활에 관해 민감한 내용은 스스로 말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묻지도 않는다.

4. 다음과 같은 접촉행위를 하지 않는다.

가. PC 작업 등을 도와줄 때 마우스를 잡은 손 위로 손을 올리는 등 의도적인 신체접촉

가. 업무를 도와준다며 의자를 끌어와 몸을 밀착시키는 행위

나. 머리카락, 임신한 배, 또는 문신 등과 같이 민감한 부분을 포함해 허락 없이 누군가를 만지는 행위

조직문화 컨설팅을 마치고 나서 

작년, 위드유센터와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회사의 주요 업무 주제가 인권, 여성, 문화 등으로 일반 회사보다 일상 속에서 올바른 조직문화와 성평등 실천을 고민할 여건이 더 주어졌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일 중심으로 굴러갈 수밖에 없는 회사 조직의 한계는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기획과 디자인 업무를 주로 하는 구성원들은 바쁜 프로젝트 일정 안에서 소진되기 일쑤였고,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해야 하는 시니어들은 업무 외 관계와 책임에서 오는 부담을 호소했습니다.

대표가 바로 개입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규모 이상으로 커져 버린 조직을 전처럼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때그때 필요한 조치를 하면서 왔을 뿐 정말 근본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여력은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진지한 노력이 있어야겠다는 공감을 시니어 이상의 구성원들이 하고 있을 즈음 시작한 위드유센터의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은 그래서 매우 적절했고, 그것을 계기로 조금 더 깊이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서로 다른 능력을 모아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어려움과 보람을 온전히 느끼면서, 때때로 고되더라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선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 4. 29. 인디엔피 대표 정혜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마치고 나서  

작년에 이어 올해 진행한 위드유센터의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도 그동안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던 보통의 교육과는 달리 구성원들을 환기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칫 귀찮아서, 그렇게 심각하게 여기고 싶지 않아서, 고민할 여유가 없어서 놓치고 미루기 쉬운 그 노력을 종일 마주 보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한다면 조금은 더 가볍게 해낼 수 있을 겁니다.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준 위드유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많은 작은 회사들이 우리와 같은 기회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1. 4. 29. 인디엔피 대표 정혜진